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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홍길 대장 ‘히말라야 등정 중 떠난 악우들 못 잊어 … ’
“중요한 시기, 혹은 뭔가 안 풀리고 답답할 때면 저와 함께하다 유명을 달리한 동료들의 이름을 마치 주문처럼 외웠어요. 8000m 고봉들을 오를 때도 그랬습니다. 결국 그 때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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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알래스카의 홍성택 대장 전화 인터뷰] “유빙에 빨려간 대원 10분간 사라지기도”
본지는 홍성택 대장이 베링해협 횡단에 성공한 직후 전화로 인터뷰를 했다. 다음은 일문일답. -대원들의 몸 상태는 어떤가. “막내 대원 (정)이찬이가 얼굴과 눈에 동상이 심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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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음바다 헤치며 96시간 사투 … 홍성택, 세계 첫 베링해협 횡단
지난달 9일 베링해협횡단탐험대가 알래스카 놈 베이스캠프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. 탐험대는 베이스캠프에서 헬기를 타고 시베리아로 건너가 탐험을 시작했다. 사진 왼쪽부터 정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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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호와 탄식 … 2011 스포츠 뉴스 10
1. 평창, 겨울올림픽 유치 강원도 평창이 지난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을 유치했다. 한국은 세계 4대 스포츠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여섯 번째 ‘그랜드슬램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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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해운대 삼포길 엄홍길 대장이 떴다
부산 해운대구청이 4일 마련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(가운데)과 함께하는 삼포걷기행사에 참가한 사민들이 달맞이 언덕을 걷고 있다. 이날 행사는 해운대 미포~청사포~구덕포~송정역 8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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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연종의 미술 투자] 정수진 그림 입은 루이뷔통 가방, 허황된 꿈 아니다
정수진 ‘Crag’, 2008, oil on canvas, 175×175cm알프스 전역에서 무르익었던 유럽의 등반기술이 새롭게 각축을 벌인 곳은 생물이 존재하지 않는 무산소 지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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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영석 이어 김형일·장지명까지 … 한국 산악인 한 달 새 5명 희생 왜
촐라체북벽원정대 김형일 대장(왼쪽)과 장지명 대원의 마지막 모습. 지난 10일 오전 4시40분, 정상 공격을 떠나기 직전 베이스캠프에서 포즈를 취했다. 김 대장의 볼이 평소보다 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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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형일·장지명씨 히말라야서 추락사
김형일 대장히말라야 등반 사고가 또 발생했다. 네팔 촐라체(6440m) 북벽을 등반하던 김형일(43·K2익스트림팀) 대장과 장지명(32) 대원이 11일 낮 12시쯤(현지시간) 6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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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나푸르나의 마지막 중앙일보 입수
대장 박영석, 무엇을 기원하고 있습니까 10월 16일 오전 10시(현지시간) 베이스캠프, 박영석 대장이 안나푸르나 남벽으로 향하기 직전 초르텐(티베트불교의 돌탑) 앞에서 무사 귀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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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영석 대장이 짊어졌던 무거운 짐
요즘 산악계의 대세는 ‘알파인 등반’이다. 보조 산소기구나 고정 로프, 셰르파의 도움 없이 최소 인원으로 가장 짧은 시간에 정상에 도전하는 것이다.등로주의(登路主義)라고도 불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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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영석 1963~2011 신동민 1974~2011 강기석 1978~2011 … 어제 영결식
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(작은 사진 왼쪽)·강기석(오른쪽) 대원의 합동영결식이 3일 오전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서 엄수됐다. 대한산악연맹을 비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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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나푸르나 실종 … 신동민·강기석에게 체육훈장 추서
고 박영석 대장과 함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 실종된 강기석·신동민 대원에게 체육훈장이 추서됐다.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오후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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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리핑] 안동대에도 박영석 원정대 분향소
안나푸르나 남벽 코리아 신 루트를 개척하다 실종된 산악인 박영석(48) 대장과 신동민(37)·강기석(33) 대원의 합동분향소가 강기석 대원의 모교인 안동대에도 설치돼 3일까지 운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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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영석이 무조건 찾겠다, 1년·2년·20년 걸리든 …”
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(故)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·강기석 대원의 분향소에서 1일 한 조문객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. [김형수 기자] 1일 오전 1시, 고 박영석(48·골드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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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베르크슈룬트 아닌 플라토에 잠든 듯”
한국 산악계가 한꺼번에 세 명의 대원을 잃기는 1972년 마나슬루원정대, 96년 브로드피크원정대, 2007년 K2원정대 이후 네 번째다. 그러나 앞서 세 차례는 사고 지점이 8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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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림팀 잃은 한국 산악계 “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”
김창호(左), 최석문(右)박영석(48·골드윈코리아) 대장과 신동민(37·영원무역)·강기석(33·골드윈코리아) 대원의 가족들이 1일 0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. 실낱 같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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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달 3일 서울대병원서 ‘산악인장’
30일 안나푸르나 위령제에서 박영석 대장 영전에 술잔을 올리는 아들 성우(21·왼쪽)씨와 이한구 대원.박영석(48·골드윈코리아) 대장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. 열흘 동안이나 수색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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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석아, 너는 내 라이벌 아닌 스승이었다
박영석 대장(48·오른쪽)은 엄홍길(51) 대장과 한국 산악계를 이끌었다. 10년 전 젊은 모습이다.영석아. 하루에도 몇 번씩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. 네가 등반을 떠나기 전, 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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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병수의 희망이야기] 1%의 가능성
손병수논설의원 ‘1%의 희망이 99%의 절망을 이겨낸다. 모든 것은 단 1%가 해낸다. 길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. 길이 끝나는 곳에서 늘 새로운 길이 시작된다’. 산악인 엄홍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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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베르크슈룬트 속 얽히고 설켜 … 상황 절망적”
지난 23일 안나푸르나 남벽 아래 설사면에서 수색 중인 구조대원 뒤로 아찔한 낭떠러지가 보이고 그 아래로 베르크슈룬트가 자리잡고 있다. [대한산악연맹] 김형일 대장박영석(48·골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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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 달고 산 영석이형 … 언제나 돌아왔잖아요
2005년 국내 산행 중 함께 사진을 찍은 박영석 대장(왼쪽)과 오은선 대장. 지난 18일 박영석(48·골드윈코리아) 대장 일행이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오은선(4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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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영석 옆엔 젊은 대원 2명 있었다는데 …
2009년 에베레스트 남서벽 등반에 나선 신동민·강기석 대원과 박영석 대장(사진 왼쪽부터). 한국산악계를 대표하는 거벽등반가다. [대한산악연맹] 지난 18일 실종된 안나푸르나 남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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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영석 대장, 베르크슈룬트에 빠진듯
지난 18일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실종된 박영석(48·골드윈코리아·사진) 대장 일행을 수색하는 작업이 어려움에 빠졌다. 대한산악연맹은 24일 “전문 산악인 세 명과 셰르파로 구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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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낙석 … 하산 … ” 무전뒤 사흘째 연락 끊긴 박영석
히말라야 안나푸르나(해발 8091m) 남벽 등정에 나선 박영석(48·골드윈코리아) 대장이 20일 현재 사흘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. 18일 오전 2시40분쯤(한국시간 오전 6시쯤